그 세대와 그 후의 세대 삿 2:6-15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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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나이에 따라서 가치관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을 세대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대략 산업화세대→베이비부머→X세대→밀레니얼(M)세대→Z세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세대를 구분하고 있는데, 그것은 ‘전쟁을 아는 세대’와 ‘전쟁을 모르는 세대’ 두 세대로 나누고 있습니다.

‘전쟁을 아는 세대’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본 세대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전쟁을 하면서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수 없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체험한 세대입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전쟁을 치른 이들은 그가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던 세대였습니다.

반면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는 이미 가나안 정복 후, 땅 분배를 받은 이 후 비교적 평화 시대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이들은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고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도 직접 보지 못한 세대였습니다.

이들 두 세대간에 보이지 않은 갈등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전쟁을 치른 세대가 떠난 후에 발생을 하게 됩니다.

‘전쟁을 알지 못한 세대’는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며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의 손에 넘겨 주고, 이들에게 재앙을 내리셔서 어디를 가나 그들의 괴로움을 심하게 하셨습니다.
전 세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 나가 싸우기만 하면 승리하였고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을 세울 수 있었지만, 그 다음 세대는 전쟁에 나가면 대적들에게 패배하고 노략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전쟁을 아는 세대’가 바르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전승하지 못한 잘못이 있습니다. 세대간의 차이는 있어도 이스라엘은 선민으로 가나안에 이스라엘을 세우신 하나님을 올바르게 전하여 가나안에 이스라엘 신정국가가 세워져 가도록 했어야 했지만, 이를 가르치는데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신앙교육의 실패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는 결과로 이어지게된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차세대에 대한 신앙교육의 실패는 미래에 영적 암흑을 가져다 줍니다. 평화의 시대에 신앙적으로 더욱 교육하여 어려운 시련이 올 때 당당히 맞서도록 키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링교회가 신앙교육의 열매가 맺혀져 신앙의 3세대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