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집 요 5 1-9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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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집’이라는 ’베데스다‘ 연못에는 물이 바닥에서부터 끓어올라 공중으로 치솟는 것처럼, 연못물이 끓어오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끓어오를 때, 누구든지 가장 먼저 뛰어 들어간 사람은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데스다‘ 연못 주위에는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 등 많은 병자들이 누워서 자신의 병을 고침받고자 물이 끓어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물이 꿇어 오를 때 이 물 속으로 뛰어든 사람은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움직이기 불편한 중증환자들에게 이 곳은 오히려 ’절망의 못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곳에 38년된 병자가 누워서 물이 동할 때 누군가가 자기를 물이 동할 때 넣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환자를 찾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낫기를 원하느냐?‘고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 환자의 대답은 의외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음으로 자신이 고침을 받지 못함을 한탄스럽게 대답을 합니다. 무능한 자신의 현재의 모습은 자신을 도와줄 타인이 없음으로 인한 것이라고 푸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문제가 있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남탓으로 돌리거나 원망하는 것은 바른 신앙인의 자세는 아닙니다. 자신을 희생자로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서 불평하고, 언제나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탓하고, 열등감과 수치심과 죄의식을 안고 살면 삶의 연료가 곧 바닥나버립니다

옛날 인도의 베발이라는 신하는 왕이 벽에 줄을 긋고, 이 줄을 짧게 만들라는 문제에 벽에 더 긴줄을 그으며 왕의 줄을 짧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의 문제는 믿음의 줄을 더 길게 그을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비록 현실은 어렵고 문제가 복잡하고 해결의 기미가 없는 것 같지만,
그 보다도 더 긴 믿음의 선을 그으면, 또한 꿈과 희망, 감사와 소망의 줄을 더 길게 그으면
어떠한 문제도 그 문제가 더 크게 보이지 않고 남들과 자신의 탓만하는 자세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38년된 환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가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들 것을 들고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반응한 결과였습니다. 더 긴 믿음의 선은 우리로 승리케 하고 은혜의 집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나의 가정을, 나의 직장과 사업처를, 우리 일링교회를 ’은혜의 집‘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