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 예수님 요 4:43-54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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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 갈릴리 지역의 왕이었던 헤롯 안디바의 한 신하가 그의 아들이 죽을 병에 걸려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당시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과 지위로 권력을 누리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특권층의 사람으로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그의 외아들이 죽을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신분을 이용하여 좋은 의사와 약재들을 사용하여 그의 아들을 살리고자 노력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아들을 살리는 것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일 때, 그는 스스로 아버지로서의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권력도 그의 신분도 아들을 살리는데 아무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에 예수님이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는 아들의 문제로 예수님께 나아오게 됩니다. 그의 아들의 질병의 문제는 그가 예수님께로 나아오도록 한 초청장이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과 권력을 내려놓고, 그리고 예수님을 싫어하였을 헤롯의 눈치를 극복하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외적인 요소로 인하여 예수님께 나아오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을 앞둔 왕의 신하의 경우 결코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아들을 살리하고자 하는 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을 고쳐달라는 그의 요청에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세워주시기 위하여 “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48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들은 표적으로 보고야 믿겠다고 말하지만, 표적이 먼저가 아니라 믿음이 먼저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믿음이 표적과 기적을 낳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을 때 승리의 삶이 있는 것이고 병고침의 역사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아들이 낫았다라고 말씀하실 때 그는 믿음으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는 중 자신의 하인들을 만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시간에 낫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표적이나 기적보다 믿음으로 날마다 체험하는 신앙이 복되고 오래 가고,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결과 왕의 신하의 가정은 모두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 가정은 큰 기쁨 속에 거하게 됩니다.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