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와 사마리아 여인 요 4:1-14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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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실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길을 택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마리아의 한 여인을 만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길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이 멸망 후에 타민족이 이주하여 혼합하여 태어난 민족이었기에 사마리아인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에 이르러 제자들은 음식을 구하러 성읍으로 갔고,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물을 길으러온 한 여인을 만나시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유대인이 왜 사마리아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반문을 합니다.
이 때 예수님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요4:10)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 여인은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우물이 깊은데 어디서 생수를 얻을 수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

육신의 차원에서 물을 이야기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적인 물 곧 영생하는 생명의 물을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대화의 소재가 되는 물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상징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은 우리의 욕구를 완전히 채워주지 못하고 계속 갈증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육신의 물, 세상의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물입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의 갈증을 해결해 주시는 생명의 물이 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38).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수되시는 예수님으로 생수의 강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