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밤 니고데모라는 산헤드린 공회원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사회적 신분으로 비록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진리에 대한 목마름과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랍비여(선생님),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선생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아무도 행할 수 없습니다.”(2절) 라며 감탄을 쏟아내며 말문을 엽니다.

이때 예수님은 바로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곧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어머니의 뱃 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의 범죄 후에 인간은 죄와 허물로 영적인 생명이 죽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단절을 의미합니다. 죽은 영은 전적으로 절대 무능력의 상태에 있고 이 상태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으로 갑니다.

이러한 영적 단절을 다시 이어주는 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 즉 영적 부활입니다.

거듭나면 우리의 신분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어두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하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로열 패밀리(Royal Family)의 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결국 거듭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요7장과 19장에서 그는 자신의 명성과 직위를 잃는다고 할지라도 그가 만난 예수님을 변호하고, 예수님의 장사지내는 행동으로 자신이 거듭났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과의 대화 후에 거듭남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영적 새 생명을 갖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듭난 하나님 가족으로 빛의 자녀로 새 생명 가운데 능력있게 살아가는 자들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