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 요2:13-17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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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맞이하여 성전에 오르셨습니다. 성전 안에는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성전 안에 있는 이유는 흠이 없는 제물을 하나님께 바쳐야하기에 멀리서 제물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로마 황제가 새겨져 있는 동전을 성전의 세겔로 바꾸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던 성전은 마치 시장바닥과 같이 변해 있는 모습에 예수님은 분노하시며 채찍으로 짐승들을 쫓으셨고, 환전상의 상의 엎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노하시며 성전을 정화하시는 이유는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성전 제물로 매매를 하며 수익을 올리던 당시 제사장들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특히 제물로 이권을 누리며, 종교 권력을 누리던 안나스와 가야바 대제사장 가문과 제사장 무리들이 이스라엘의 예배 신앙을 타락시킴에 대한 분노를 표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탐욕은 하나님 보다도 돈과 종교 권력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변질된 이스라엘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편의로 제물을 성전에서 구입이 가능하였지만 희생과 수고 없는 편리주의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성전은 예배처가 아닌 시장과 같은 매매장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한 의도로 계획되어진 것도 점차 편리주의 빠지게 되면 변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막16:17)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기도와 찬양, 말씀으로 가득한 장소이어야 합니다.
또한 참된 예배, 즉 희생제사가 드려지는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또한 성전된 우리 몸이 탐욕과 세상의 소리가 아닌 기도와 말씀, 찬양의 소리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