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게와 로이스

Author
김도윤
Date
2024-09-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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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그의 여럿 동역자와 제자 중에서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였던 자였습니다.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때 만나 함께 전도여행을 하고 마지막에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를 그에게 맡기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 안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점점 자신의 삶을 덮어오고 있음을 느끼고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의 제자이자 양아들이었던 디모데에게 ‘마지막 서신서를 기록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디모데를 ‘거짓없는 믿음의 소유자’로 표현하며, 이러한 거짓없는 믿음은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그의 모친 유니게로부터 왔다고 말합니다. 즉 거짓없고 순수한 로이스의 믿음이 그대로 유니게에게 유니게의 믿음이 디모데에게 전승된 것입니다.
유니게는 헬라인 남편을 두었지만 그녀의 아들인 디모데 만큼은 믿음의 아들 키웠습니다.

그 덕분에 디모데는 훌륭한 주님의 제자로 자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행16:1).

성경에는 모세를 키워낸 요게벳, 사무엘의 모친 한나와 같은 위대한 어머니들이 나옵니다.
역사 속에서도 위해한 어거스틴을 키워낸 모니카도 있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믿음을 자식에게 이어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던 자들입니다.
유니게와 로이스의 신앙은 초대교회의 위대한 신앙의 인물 디모데를 키워냈고, 디모데는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뜻깊은 선물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가장 위대한 헌신은 자신의 신앙을 자녀에게 전승시켜 주는 것입니다.
‘요나단(모세의 손자) 신드름’이 횡행하는 이 시대 속에서 살면서 우리의 자녀에게 순수하고 깨끗한 거짓없는 믿음을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 주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